올해 딱 날짜가 맞아서 황금 물때인 1물에 인천 수양호를 통해서 주꾸미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준비물
날짜 : 2023년 9월 9일 토요일 오후 시간대
물때 : 인천 서해 1물
선장님께서 출발 하루 전에 문자를 보내주십니다.
채비는 미리 전화로 물어봤는데 에기, 에자 다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인원이 좀 많아서 인터넷으로 미리 준비했습니다.
사전 준비물 : 삼각 채비, 에기, 에자
봉돌 대신 에자로 채비를 준비했지만, 몇 호 쓰는지는 미리 선장님께 물어봤습니다.
선장님이 1물이라서 8호로 준비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2. 주차
출발은 12시 30분쯤부터인데 승선명부 작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11시까지 남항유어선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남항유어선부두 안에는 주차가 만석입니다.
수양호는 남항유어선부두 들어가자마자 좌측 끝에 있습니다.
주말에는 부두 근처 도로변 주차가 무료입니다. 그렇지만 바로 앞 도로변은 이미 만석입니다.
한 10분 정도 걸어서 다른 빈 곳에 주차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은 선장님도 문자로 소화전, 횡단보도, 코너 등 그런 곳에는 주차하면 반드시 딱지를 뗍니다.
미리 확인하고 주차하셔야 합니다. 유료 주차도 근처 주차장에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습니다.
최대한 빈 도로변에 주차하시는 게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수양호 승선
수양호 안에서도 에기, 에자, 봉돌 등은 구매가 가능합니다.
12시 10분부터 승선을 합니다. 빨간색 신식의 수양호는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자리는 선착순이라, 먼저 낚싯대 꽂은 사람이 자리의 임자입니다.
승선하면서 오전에 쭈꾸미 잡은 조사님의 주꾸미를 보았습니다. 오전에 엄청나게 잘 잡혔다고 합니다. 오후에도 좋기를 기대해 봅니다.
약 20분 정도 나가면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저는 이렇게 삼각 채비에 위에는 에기, 밑에는 8호 에자를 꽂았습니다.
중간에 서비스로 떡볶이도 주셨습니다. 배가 고팠던 참에 맛있는 떡볶이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흡연구역이 별도 마련되어 있어서, 흡연자분들도 중간중간 흡연이 가능합니다.
4. 조과
아쉽게도 오후 내내 인당 2~3개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종일 있으셨던 조사님에 따르면 오전과 달리 오후에 물살이 너무 거세져서, 5배 이상 조과가 차이가 났다고 하네요. 오전에 잘 잡은 조사님도 오후에는 10마리도 겨우 잡으신 듯합니다. 아무리 물때가 좋아도 물살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조건 좋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저는 결과를 떠나서 쭈꾸미를 잡아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채비가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한 번 더 가볼 예정입니다.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끝